텍사스대학UT "오스틴 캠퍼스" 틱톡 사용금지

Submitted byeditor on화, 01/17/2023 - 19:4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남부의 명문 텍사스대학 UT 오스틴 캠퍼스가 교내 와이파이를 이용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이는 2022년 12월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정부 소유 IT 기기에서 틱톡의 설치와 업데이트를 금지한 지 한 달여 만이다.

"

텍사스대는 17일 학생들에게 “‘틱톡으로 인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제거하겠다’는 애벗 주지사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이메일을 발송했다.학교 측은 “오늘 본교 네트워크를 이용한 틱톡 접근을 차단했다”며 “학교 인터넷을 통해선 어떠한 기기로도 틱톡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현재 텍사스대에는 5만2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 같은 조치는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미국 사용자 정보에 불법으로 접근한 데 이은 것이다.텍사스대는 “틱톡이 사용자 장치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잠재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틱톡 사용 금지령이 시행된 것은 텍사스가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민주)도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특히 머피 주지사는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공화)와 함께 타주 주지사들에게 틱톡  사용 금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주지사는 서한에서  “다른 주지사도 틱톡 사용 금지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우리 주를 보호하고, 국가 보안을 강화하며, 주민이 주 정부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7일 기준 전국 24개 주에서 틱톡 사용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