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금리인상 12월 0.5포인트 속도조절 확실

Submitted byeditor on일, 11/13/2022 - 06:5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의 10월 CPI 소비자 물가가 7.7%로 대폭 완화됨에 따라 기준금리인상이 12월에 0.5포인트로 속도를 조절하게 될 것으로 확실해 지고 있다.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선 12월에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80%로 급등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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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물가잡기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 기준금리인상에서도 속도조절이 가능해지고 있다. 물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여섯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75 내지 4%까지 끌어올렸음에도 소비자 물가는 별로 낮추지 못해 신뢰를 잃고 있었으나 10월에는 CPI소비자 물가를 한꺼번에 0.5 포인트나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는 9월 8.2%에서 10월에는 7.7%로 한꺼번에 0.5 포인트 냉각됐다. 아직도 7%대 후반의 높은 고물가이고 식품가격과 주거비가 매달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다가 휘발유값도 다시 인상되고 있어 불안하지만 물가잡기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준의 기준금리인상은 올해 마지막인 12월 회의부터 인상폭을 낮추는 속도조절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준은 12월 13일과 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게 될 것으로 보다 확실해 졌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CME 그룹의 조사결과 투자분석가들은 12월에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10월 CPI 발표전에는 57%였으나 물가진정 발표후에는 80%로 급등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5연속 0.7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역으로 20%로 급락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연방준비제도는 올들어 3월부터 11월까지 4연속 0.75 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여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75 내지 4%까지 올려 물가잡기에 올인해 왔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그러나 연준내에서도 거세지고 있는 속도조절론에 대해 12월에는 0.75가 아닌 0.5포인트 인상으로 줄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12월에 0.5 포인트 더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연말 4.25 내지 4.50%가 된다. 대신 연준은 2023년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되 인상폭은 0.25포인트로 더 내리는 반면 내년 전체 기준금리 수준은 당초 4.6% 보다 올리게 될 것으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내비쳤다. 이에대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의 경제분석가들은 “파월 의장의 언급은 기준금리가 내년 봄에는 5%를 넘게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를 역산하면 2023년 새해 1월과 3월에도 적어도 0.25 포인트씩 두차례 합해 0.5포인트의 기준금리를 더 올려 내년 3월과 4월에는 5% 내지 5.25%까지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