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물가잡기에 긴 시간 걸려”

Submitted byeditor on화, 07/19/2022 - 18:3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에서 주택 모기지와 렌트비 등 주거비가 급등하는 바람에 물가잡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해에 15내지 20%씩 급등한 렌트비와 주택가격으로 소비자 물가도 0.5 내지 1포인트씩 상승해 연준의 물가잡기에 발목을 잡고 있다.

"

미국 주택시장의 주거비용 급등으로 40년만의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물가급등이 앞으로도 더 악화되거나 물가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미국민 가계 지출의 3분의 1은 주택 모기지 상환이나 렌트비 등 주거비가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2년동안 주거비가 대폭 오르는 바람에 물가급등을 부채질해왔다 ‘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내 렌트비는 5월 현재 전년보다 15.3%나 올랐다.

미국내 도시들의 주택 가격은 4월 현재 20.4% 급등했다.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렌트비는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고 중위 주택가격은 40만 달러를 넝머서 40만 7600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주거비의 급등은 9.1%까지 치솟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CPI)나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물가(PCE) 6.3% 상승에 모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다소 냉각되더라고 주택가격이나 렌트비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이 각종 통계를 분석한 결과 렌트비 인플레이션 만해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3.4%씩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럴 경우 6월에 9.1% 급등으로 더 악화된 소비자 물가(CPI)의 전체 물가를 매년 1.1 포인트씩 더 오르게 만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에도 매년 0.5 포인트씩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를 올한해 동안 7차례에 걸쳐 3.5내지 4%까지 올려 PCE 물가를 6.3%에서 5.2%로 1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공개 제시해 놓고 있다

이는 역으로 PCE 물가를 1포인트 낮추는데 근 10개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7번 연속으로 3.5% 내지 4%나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이 때문에 주거비 급등으로 올해와 내년 해마다 소비자 물가로는 1.1 포인트, PCE 물가로는 0.5 포인트씩 전체 물가를 올려 놓을 것이기에 물가급등을 악화시키거나 적어도 물가잡기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오래 걸리게 만들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