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 “소비자들, 6월 소매판매 1% 증가"

Submitted byeditor on토, 07/16/2022 - 21:3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 상무부는 지난 6월 소매 판매가 한달 전보다 1.0% 증가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소매 판매는 올해(2022년) 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5월(-0.1%) 들어 증가세가 꺾였다.지난달에는 가구와 식료품, 휘발유를 비롯해 외식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소비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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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류, 건축 자재와 백화점 분야의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한달 전보다 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소매 판매 증가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소 진정시킬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소매 판매가 늘어난 것은 상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소비자들이 같은 상품을 사면서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됐기 때문에 소비가 늘어났다는 수치가 나온 것이라는 이야기다.앞서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1% 올라 1981년 1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살 과티에리 BMO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 소비자는 저축한 돈이 있고, 임금도 오르고 있기 때문에 예전만큼 돈을 쓰고 있다라며 그러나 상품을 더 사기 위한 지출이 아니라 오른 가격을 감당하기 위한 소비 증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