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신용카드 평균 APR 이자율은 현재 17%로 급등한데 이어 7월이면 18%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고 연말이면 19~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미국의 신용사회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매번 회의때 마다 기준금리를 파격적으로 올리는 연방준비제도의 광폭 행보로 각종 금리, 특히 신용카드 이자율도 뒤따라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물가급등으로 미국민들은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신용카드 빚과 상환부담이 매달 가중되고 있다.
크레딧카드 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0.25포인트, 5월에 0.5 포인트, 6월에 0.75 포인트등 1.5% 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신용카드들의 평균 APR이자율은 17%로 올랐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한 3월에는 평균 APR이 16%였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1.5 포인트 인상 되자 신용카드 평균 이자율도 단 석달만에 1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계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 1분기 현재 8410억달러로 1년전에 비해 710억달러 늘어났다.가구당 신용카드 사용액은 6569달러로 그만큼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미국민들은 1년이상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되고 있고 그만큼 실질소득은 줄어들어 신용카드를 더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어서 카드 빚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연준이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나 더 올리게 되면 신용카드 평균 APR이 18%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현재까지 평균 APR의 최고치는 팬더믹 직전인 2019년 7월의 17.80% 였다. 올연말까지 계속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신용카드의 평균 APR이 19~20%에 육박하게 된다
여기에 크레딧 스코어에 따라 훨씬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어 상환부담은 크게 차이가 난다.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미국민들이 우선적으로 신용카드를 비롯한 빚갚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APR이 지나치게 높으니 낮춰달라고 요구해 보기를 권 하고 있다.
이와함께 0%의 이자율로 오퍼해오는 밸런스 트랜스퍼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신용카드 APR 보다는 3분의 1 수준인 6% 안팎의 퍼스널 론으로 높은 이자율의 빚부터 갚는게 바람직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