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미납액 역대 최고,팬데믹 이전" 수준

Submitted byeditor on토, 07/02/2022 - 13:0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팬데믹 기간 동안 줄어든 외출과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해 개인 저축률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총 830억 달러의 신용카드 부채를 청산했다.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물가 고공행진과 렌트비, 주택 가격, 개솔린 값 인상 등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신용카드 발급 건수와 미납 금액은 다시 급등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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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신용 평가기관 에퀴팩스 (Equifax)에 따르면 올 2022년 초부터 지난 2월까지 단기간동안 발급된 신규 신용카드는 약 1천150만 장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4% 증가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미납액을 포함하는 리볼링 크레딧(Revolving Credit)은 팬데믹 이전에 세워진 기록을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리볼빙 크레딧 채무액은 1조 1천32억 달러로 팬데믹 이전에 세워진 1조 1천억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는 한 달 전인 지난 3월보다도 약 18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올 2022년 1분기 리볼빙크레딧은 1조 854억 달러로  지난해 집계된 9천729억 달러보다 약 12% 불어났다.이에 더해 뉴욕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미납액은 매년 증가해 올해 1분기 8천410억 달러에 달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누적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 칼럼니스트 데이빗 나사로는 신용 카드를 3장 이하로 제한할 것과 신규 신용카드 개설에 포함된 이벤트, 할인 등에 참여하는 것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신용 카드 대출에 더해 모기지와 학자금 대출까지 늘어나면서 가계 부채 또한 총 15조 8천400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크레딧 닷컴(CreditCards.com) 테드 로즈만 (Tedd Rossman) 수석 산업 분석가는 현재 신용카드 연체 이자율은  평균 16.6% 지만 올해 말에 19%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지난 2019년 4월 기록된 17.87%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이어 로즈만은 신용카드 미납액이 있다면 고금리 신용카드와 기타 부채를 비교적 금리가 낮은 주택담보대출에 결합하거나 무이자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로 전환해 카드 이자 감소 방법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