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월가의 큰 손 중 한명인 마크 유스코가 FOX Business와 인터뷰에서 경기침체에 대해 언급했다. 마크 유스코는 ‘Mornings with Maria’ 프로그램에 출연해 앵커인 마리아 바티로모와 화상으로 대담을 하면서 이미 미국이 경기침체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크 유스코는 연방준비제도와 연방정부가 지금의 경제 난국을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지나치게 오랫동안 너무나 많은 돈을 풀었다는 분석이다.마크 유스코는 연준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위해 엄청난 양의 돈을 더 찍어내면서 돈 가치가 크게 하락했고 그로 인한 악영향이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마크 유스코는 언론들이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전통적인 의미의 인플레이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실패로 시중에 지나치게 많은 돈이 풀렸고 그 여파로 돈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경기부양책이 필요한 시기가 분명히 있었고, 그때는 시중에 돈을 푸는 것이 타당한 결정이었지만 그 이후에 돈을 거둬들여야 하는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이다.
마크 유스코는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가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워낙 많이 찍어내고, 많이 풀어서 내려간 돈 가치라는 점에서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결코 짧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상당한 기간에 걸쳐서 어려움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마크 유스코는 앞으로 연준의 행보도 문제라고 했다.특히, 연준이 금리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고공행진중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제부터 한번에 0.5%p씩 금리인상에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금리인상이 긴축으로 이어져서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마크 유스코는 연준이 계획대로 금리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나친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불러오면 더욱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하지만 당분간 연준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경기침체를 쉽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마크 유스코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지 않는 것은 물론 경기침체를 벗어나 정상적인 상황을 맞을 때까지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