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월스트릿저널은 아시아 국가들의 대처가 코로나19와 공존 방식을 고심하는 쪽으로 바뀌는 추세를 전하며 30일 이같이 내다봤다.
월스트릿저널은 한국에서 미국, 영국에서 기록된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당 하루 신규확진자가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확산 통제 조처가 중단됐다는 점을 주목했다.그러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빚어진불가피한 조처라기보다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월스트릿저널은 보건 관리들이 최근 그런 대규모 발병이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는 코로나19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 범주에서 하향 조정하려는 새 목표를 앞두고 시작된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설했다.그러면서 보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가장 먼저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모니카 간디 UCLA 의학과 교수는 한국이 엔데믹으로 건너가는 최초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아어 이런 전망의 근거에 대해 한국은 성인의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공중보건 체계에 신뢰가 높으며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 적합한 수단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중증환자 예방을 위한 높은 백신보급,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안정적 보건체계, 새로운 팬데믹 발생을 대비한 검사·추적·격리 등 대응체계는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일반적 조건으로 거론돼왔다.이 가운데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다른 국가들에서도 공존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