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이 하루평균 60만배럴씩 들여오던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개스, 석탄 등 모든 에너지원의 수입 을 전면 금지시켰다. 영국은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단계별로 종료키로 했으며 유럽연합은 원유는 그대로 두되 천연개스 수입을 연말까지 3분의2를 감축키로 했다.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총공격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카드로 미국과 유럽연합 이 오일 엠바고까지는 아니지만 중간수준의 러시아산 에너지원 수입 금지조치를 취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미국은 러시아로 부터 들여오던 원유와 천연개스, 석탄 등 모든 에너지원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산 에너지원 수입금지로 유가가 급등해 미국민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으 나 자유 주권국가를 유린한 러시아에게는 책임을 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러시아로부터 하루 평균 6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해왔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어느 누구도 미국땅에 수입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연방의회에서의 초당적 법안으로도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이 금지되고 통상적인 무역도 중단 된다
미국의 조치와 비슷하게 영국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개스의 수입을 연말까지 단계별로 중단키로 했다.유럽연합 27개국은 전체 공급의 40%나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은 그대로 두되 25% 를 공급받아온 천연개스는 연말까지 3분의 2나 감축하기로 했다
미국은 현재 하루에 186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2050만 배럴을 소비하고 있어 러시아산 원유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편이나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 급등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우려되고 있다
벌써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대로 치솟아 러시아의 침공이래 60%나 폭등했으며 미국내 휘발유값는 14년만에 최고치로 올라 전국평균 4달러를 넘기고 5달러를 향해 치닫고 있고 캘리포니아는 5달러대 중반에서 6~7달러로 향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내 휘발유값의 급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미국내 석유회사들에게 이미 시추를 허가받은 9000곳에서 증산할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휘발유세 면제법안도 추진하고 세번째 전략 비축유 방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