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김태리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투표는 오늘부터 오는 28일까지 엿새간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해외 선거인명부 확정 선거인은 22만 6천162명으로 재외 선거인 201만여 명의 11.26%에 해당하는데, 이는 지난 19대 대선보다 다소 낮은 수치입니다.다만, 우크라이나대사관은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현지 사정을 고려해 재외선거사무를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투표를 위해 여권과 주민등록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또 재외투표를 신청했지만 오늘 이전에 귀국했거나 출국하지 않은 경우, 귀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첨부해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다음 달 9일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 후보들은 재외동포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이재명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재외동포 여러분, 더 큰 자랑이 되는 조국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1분 30초 분량의 인사 영상을 올리며 재외동포 정책을 대전환하겠다고 약속했고, 윤석열 후보도 "재외국민도 윤 후보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펼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재외동포청 신설과 한글학교 지원 등을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도 재외동포청 신설을,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직속의 재외국민위원회 상설 운영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