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지출 11월 0.6% 증가"로 냉각

Submitted byeditor on목, 12/23/2021 - 18:4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민들의 11월 소비지출이 전달보다 절반으로 냉각된 0.6% 증가에 그쳐 부진한 연말대목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은 일자리 안정과 임금상승으로 돈을 계속 쓰고 있으나 공급난에 따른 상품부족, 물가급등, 오미 크론 확산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다소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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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들이 최대 연말쇼핑 시즌에 지갑열기에서 다소 주춤거리고 있어 연말대목과 경제성장이 냉각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은 11월에 전달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연방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소비지출이 1.4%나 급증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수준으로 냉각된 것이다.

11월중에 서비스 지출은 0.9%나 증가했으나 상품 구매에서의 지출은 0.1% 증가로 급속 둔화됐다. 40년만의 물가급등을 감안하면 미국민 소비지출은 10월에 0.7% 증가에서 11월에는 아예 제자리한 것 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미국에서도 신규감염의 73%이상을 차지해 지배종이 되버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 감염 사태의 재악화가 어느정도 직격탄을 가하느냐에 따라 연말대목은 물론 2022년 새해 벽두의 미국의 고용과 미국민 소비지출, 전체 경제성장까지 좌우할 것이기 때문에 예의주시되고 있다.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백신으로 중증발병과 사망위험은 상당히 낮추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연말대목에 미국민들의 지갑열기를 막지는 못할 것이므 로 아직 올연말 미국경제성장은 유지시켜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향후 미국민들의 지갑열기를 가늠해 볼수 있는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체감지수는 11월의 67.4에서 12월에는 70.6으로 올라가 연말대목에 돈을 계속 쓸 것임을 옉고하고 있다.

전미소매연맹은 공급대란과 물가급등 여파로 부진한 연말대목로 출발했으나 여전히 11월과 12월 두달 동안의 총매출은 최소 8434억달러, 최대 859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8.5% 내지 10.5%나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물가급등이 새해에도 지속되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 감염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2022년 새해 벽두부터 경제활동이 다소 위축되고 고용시장마저 흔들리게 되면 미국민 지갑열기나 소매판매, 경제성장이 연쇄적으로 냉각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스포드 경제학을 비롯한 상당수 경제분석기관들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새해 1분기에 당초 3.4%로 내다봤다가 2.5%로 낮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