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알루미늄 관세 분쟁 해소를 중대 돌파구로 치켜세우며 중국 견제의 의도를 분명히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약식 회견을 자청, 미국과 EU는 미국인의 일자리와 산업을 보호하면서 기후변화의 실존적 위협에 대응할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중국 같은 나라의 더러운 철강이 우리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것이고 우리 시장에 철강을 덤핑해 우리 노동자들과 산업, 정부에 크게 피해를 준 나라들에 맞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EU는 함께 지금과 향후 모두 양쪽 국민에게 이익이 될 대서양 협력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바이든 대통령과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중단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고 새로운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 합의'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