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전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는 폭력성을 이유로 미성년 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Credit: Facebook (벨기에 학교, 학부모들에게 폭력성 경고)
미 학부모들로 구성된 미디어 감시단체인 부모 텔레비전 미디어 위원회(PTC)의 멜리사 헨슨 프로그램 국장은 지난 6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논평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해믿기 어려울 만큼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부모들은 넷플릭스에서 자녀 보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PTC는"오징어 게임"이 성인 관람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넷플릭스의 마케팅 공세에 넷플릭스 앱을 열자마자 메뉴 스크린 대부분에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벨기에에서는 드라마에서 생사를 가르는 게임으로 그려진'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불어권 놀이인'1, 2, 3, 태양'을 학생들이 패자를 때리는 놀이로 변형했다면서 이를 경고하는 학교가 나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벨기에의 한 학교는 페이스북에 올린 공문에서 "오징어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18살 미만에게 금지된 시리즈라면서 불건전하고 위험한 놀이의 중단을 위해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학교는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며 당연히 '1, 2, 3, 태양' 놀이 자체는 허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