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약품 “코로나 감염률 70% 감소”

Submitted byeditor on화, 08/10/2021 - 07:4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콜레스테롤 수치 치료용 약품이 코로나19 감염률을 무려 70%나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과 이탈리아의 공동 연구팀은 지난 6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약리학 (frontiers in Pharmacology)을 통해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요구하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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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지질 저하제인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와 이의 활성형인 네노피비릭 산(Fenofibric acid)이 안전하고 승인된 농도로 사용될 경우 인체 세포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라파엘 과학 연구소(San Raffaele Scientific Institute)의 엘리사 비센지 (Elisa Vicenzi) 박사는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중증 증상과 확산세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페노피브레이트가 매우 저렴하고 전 세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경구용 약품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 데이터가 세계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코로나19 치료제로 약품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대부분의 중하위 국가에서 상당한 비율의 인구가 내년(2022년)까지 코로나19 접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국 킬(Keele) 대학 앨런 리처드슨(Alan Richardson)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이 일시 방편으로 바이러스를 막아줄 수 있을진 몰라도 아직 그 반응의 강도와 지속 시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며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치료법이 여전히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약품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사이토카인(Cytokine)의 과잉 생산을 억제하고 염증을 치료해 효과가 있으며 코로나19 말기 환자에서 볼 수 있는 혈액 응고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