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사태 재발" 경고

Submitted byeditor on월, 07/19/2021 - 21:0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19 재급증 조짐이 점점 현실화하는 가운데 고위 보건당국자가 제2의 대유행 사태 재발을 경고하고 나섰다.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 PHSCC 단장은 18일 CNN과 폭스뉴스 등에 출연해 특히 백신 미접종자들의 감염 증가 사태를 보고 있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

머시 단장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다면 입원과 사망으로부터 매우 잘 보호받겠지만, 접종하지 않으면 불행히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유행 최악의 국가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미국은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백신 접종을 가속하면서 사실상 일상에 복귀한듯했지만, 최근 들어 델타 변이 확산으로 또다시 감염 급증 사태에 직면해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코로나19로부터의 독립에 근접했다고 선언했고, 보건당국도 마스크 착용 권고를 해제했다.하지만 성인 30% 이상이 여전히 접종을 거부하며 접종률은 정체기에 빠졌고, 미접종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는 국면을 맞고 있다.

머시 단장은 현재 코로나19 사망자의 99.5%가 미접종자라고 밝혔다.특히 최근엔 지난 1월 초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50개 전체 주와 워싱턴DC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위기에 처해 있다. 머시 단장은 사람들이 필요한 백신 정보를 얻어 접종하는 한편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정부가 취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것이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