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공화-민주 "새 투표법 표결”로 극단적 대립

Submitted byeditor on목, 07/15/2021 - 19:3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텍사스 주의 새 투표법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12일 폭스뉴스 프로그램 ‘The Ingram Angle’에 출연해 민주당 텍사스 주 의원들이 집단으로 워싱턴 DC로 갔다며 이는 정족수 부족으로 텍사스 투표법 표결을 무산시키려는 술수로 워싱턴 DC에 돌아오는데로 이 들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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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벗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 텍사스 연방하원의원들이 동료들에게 체포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화해서 알려도 된다고 말했다.그렉 애벗 주지사는 어제 텍사스 주 민주당 의원들이 텍사스 주 의회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단체로 워싱턴 DC로 갔기 때문에 이 들이 텍사스로 돌아오는데로 즉각 체포해 주의회 의사당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새 투표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렉 애벗 주지사와 텍사스 공화당은 이번 새 투표법이 유권자들이 투표를 더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고, 동시에 투표의 순수성을 더욱 담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텍사스 민주당은 공화당의 이번 새 투표법이 소수계 유권자들의 투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면서 투표율을 낮게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양측의 갈등속에 민주당 주 의원들이 표결 절차를 앞두고 텍사스 주를 떠난 것이 두번째다.정족수를 부족하게 만들어서 주 의회 표결 자체를 무산시키는 전략인데 그렉 애벗 주지사가 이번에 체포를 언급하며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주 의회가 30일간 특별회기에 들어갔고, 필요하다면 30일 특별회기룰 추가할 것이고, 또 추가하고 계속 추가해서 민주당 주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할 때까지 계속 회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그렉 애벗 주지사의 강력한 경고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굴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크리스 터너 텍사스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은 이번 텍사스 주 투표법을 반드시 무산시킬 것이라며 8월까지 민주당의 텍사스 주의원들이 계속 버텨서 회기를 넘겨 법안이 자동 폐기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