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이 캐나다 약품을 수입해 처방약값을 절반이하로 낮추고 보청기는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팔도록 허용하는 등 헬스케어 비용 낮추기에 나서 효과를 보게 될지 주시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경쟁 사업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의 핵심으로 각주정부들이 캐나다 의약품을 수입하도록 허용해 처방약값 낮추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아온 처방약값과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12개 연방정부 부처에 지시한 70여개 반 경쟁 사업관행 근절 방안에서는 처방약값 등 헬스케어 비용 낮추기가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첫째 터무니 없이 비싼 처방약값을 낮추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각 주정부가 값싸면서도 믿을 만한 캐나다산 의약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캐나다산 의약품을 수입해 사용하게 되면 미국의 처방약값이 절반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내 처방약값은 현재 캐나다산 의약품 보다 2배 반이나 비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대형 제약회사들의 불공정 관행인 ‘페이 훠 딜레이’ 라는 관행을 근절시키기로 했다. 페이 훠 딜레이는 관련업계에서 비싼 브랜드 네임 의약품과 값싼 제너릭 의약품을 놓고 지불시기를 고의 로 늦춰 차익을 업계가 보고 소비자 약값에게 그 차액을 떠넘기는 관행이다.
이 페이 훠 딜레이 관행으로만 한해에 환자들이 35억달러의 약값을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백악관측은 지적했다.바이든 백악관은 미 식품의약국 FDA에게 45일안에 종합적인 처방약값 낮추기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 고 지시했다
둘째 청력을 잃고 있는 4800만명의 미국민들이 보청기를 처방전 없이 약국의 카운터에서 살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현재 청력을 잃은 미국민들은 보청기 두쪽을 사는데 무려 5000달러나 지불하고 있고 보험커버를 받지 못하는 동시에 과학, 의학적으론 불필요한 처방전을 받아야 살 수 있어 상당한 부담을 지고 있다.이때문에 앞으로는 처방전 없이 약국의 카운터에서 상당히 싸지는 가격으로 보청기를 살 수 있게 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든 백악관은 연방보건복지부에게 120일내에 관련 규정을 개정해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바이든 백악관은 미국민 4명중에 1명이 약값내기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3명중에 1명은 돈이 없어 처방약을 아예 복용하지 못하고 있어 미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고 개탄하고 반 경쟁 사업관행 근절 캠페인에서 헬스케어 비용 낮추기에 촛점을 맞추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