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화이자, 부스터 샷”주장 필요없어” 일축

Submitted byeditor on토, 07/10/2021 - 16:0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백신 제조사 화이자가 최근 공개적으로 부스터 샷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나섰지만 연방정부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화이자는 바이오앤텍과 합작으로 만든 백신이 바이러스를 상대로 아주 좋은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항체 존속 기간이 약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2021년 초에 백신을 먼저 맞은 사람들이 이제 항체가 사라지는 위험한 시기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
이스라엘에서 나온 최근 백신 관련 자료들을 보면올초 1월이나 2월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연방식품의약국 FDA에 조만간 부스터 샷을 허가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추가 접종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백악관에서도 이같은 FDA와 CDC 견해를 소개하고 화이자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젠 샤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경우에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추가 접종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젠 샤키 대변인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면 그것은 보건당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리고, 언제쯤 추가 접종이 필요할지에 대해서도보건당국이 엄격한 심사에 들어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측은 2차례 맞는 코로나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이른바 부스터 샷을 접종할 경우, 고무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2차 접종을 마치고 6개월 뒤 3차 접종을 하게 되면 델타 변이에 대한 면역 수준이 5배에서 10배 더 강해진다는 부스터 샷 초기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델타 변이는 남아공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다. 화이자측은 부스터 샷이 델타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하고 델타 변이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해서도 가장 높은 효능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추가 접종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음 8월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는데 불과 몇시간만에 FDA와 CDC, 백악관의 즉각적인 반박이 잇따라 나온 것이다. 제약회사 발표에 대해 연방 보건당국이 이처럼 즉각적으로공개 반박문을 내고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