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타겟 “ 추수감사절 매장 문 닫아”

Submitted byeditor on토, 06/05/2021 - 06:4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쇼핑 대목이 시작되는 추수감사절에 또 문을 닫는다고 4일 밝혔다.월마트의 다코나 스미스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는 것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한 가지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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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에 월마트가 문을 닫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최대 명절에 쉬게 해주겠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바꾼 유통업계의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AP통신과 CNBC방송의 분석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감소하고 백신이 널리 보급되고 있지만, 대유행 이후 온라인 쇼핑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유통업계의 구조 변화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의 연말 쇼핑 성수기는 통상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지만, 지난해 전국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위주로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사실상 쇼핑 시즌의 막을 올린 바 있다.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기로 한 것은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타깃에 이어 월마트가 두 번째다.

AP통신은 월마트의 업계 영향력을 고려하면 다른 업체들도 뒤따라 비슷한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