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최근 구인난을 연방실업수당 지급 탓으로 돌리지말고 사람들일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게 임금을 높여야 한다는 논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오하이오 주를 방문했는데 클리블랜드에 있는 한 대학 산업단지에서 최근 경제와 관련해 인플레 상승과 공급 부진 등이 미국 경제 회복 여정의 걸림돌이라고 규정했다.
‘Bump in the road’라고 표현하면서 그런 걸림돌을 없애야 한다고 역설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등 스위치를 돌리는 것처럼 세계 경제를 한순간에 재시동 걸 수는 없다며 고용과 경제 지표 등에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향하는 길에서 공급망 문제와 가격 왜곡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이 올바른 궤도에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구인난에 따른 고용 부진을 해결하고 저소득층이 계속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따라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임금인상을 제안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임금 인상이 문제를 일으키는 Bug가 아니라며 일종의 기능, Feature라고 말하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노동자들이 부족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낮은 임금속에서 일자리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주들이 노동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높은 임금을 내걸고 회사간에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원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 이익이 수십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지만 임금은 70년만에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임금이 오르면 물건 가격이 오른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 이익이 수십년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않고 노동자 임금을 높일 여지가 차고 넘친다고 설명했다.치솟는 수요 속에서 최근 가격 상승을 불러온 공급망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건설자재부터 운송까지 공급망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며 컴퓨터 반도체 건설도 진행중이라고 공급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