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LEE프로의 건강한 골프!..세 번째 이야기

Submitted byeditor on일, 06/05/2016 - 07:32

기능적 움직임의 효율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왼손 그립과 프레셔를 유지 하자!

그립은 우리의 몸과 클럽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부분입니다. 유일한 부분인 만큼 그 중요함도 크겠죠? 그 중에서도 오늘은 왼손 그립의 기능과 올바른 그립 그리고 그립 프레셔의 유지로 클럽 헤드스피드의 향상과 크고 아름다운 피니쉬를 할수 있으며 또한 손목과 엘보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립의 프레셔(압력)는 스윙 중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잡는 방법에 따라 기능적인 쓰임의 효율성이 달라집니다. 우선 '모든 움직임에는 의도가 있다!' 라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예로 우리가 주먹으로 무엇을 가격하고 때리려고 할 때와 문 손잡이를 돌리거나 긴 줄을 들고 돌리려고 할 때의 손의 모양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그립을 설명할 때 왼손가락을 계단식으로 잡아라 라는 표현을 들으신 적이 있으시다면 왜 그런 표현을 했는지 이제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아마추어 분들께서 왼손 그립의 모양을 사진1에서 처럼 주먹 쥐듯 쥐시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렇게 잡으시게 되면 그립을 꽉 잡고 무엇을 치기위한 의도가 있는 그립으로 보여집니다. 해부학적 기능의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잡았을 때 임팩트 이후 왼팔의 전완이 로테이션되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렇게 주먹을 쥐고 팔을 좌,우로 돌려보시고 사진2의 모습처럼 쥐고 돌려보시면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립을 이렇게 잡고는 클럽헤드가 임팩트 구간을 지나 돌아 나가려 할 때 자연스러운 클럽의 로테이션이 일어나기 어렵게 되겠죠. 그 클럽을 잡고 있는 그립의 기능이 어긋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팔로우 스루에서 막히는 느낌이거나 왼손을 인위적으로 돌려내려는 보상동작을 취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이것은 엘보의 부상이나 손목 관절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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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립은 어느 만큼 강도로 잡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어느 만큼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렵다가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까지 그 표현들에 있어 많은 오해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했던 일이라 생각 됩니다.

예전에는 작은 새를 감싸듯이 잡아라 또는 달걀을 쥐듯이 잡아라 그렇게 부드럽게 잡아야 한다고 했었고 근래에는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는 주장들이 더 우세한 쪽에 있습니다.

많은 교습서 에는 전체 악력을 10으로 봤을 때 5-7정도로 잡아라 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그 5-7은 어느 만큼 일까요? 이 또한 개인 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힘이 없는 주니어나 여성 그리고 시니어 분들의 악력과 힘이 좋은 투어 플레이어들의 악력은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각자 그들의 힘에 70%는 같은 힘이 될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그 만큼 표현의 방법에 따라 또는 같은 방법을 보고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오해가 되는 경우가 아주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부드럽게 보다는 견고한 그립을 선호하는 쪽인데요 견고한 그립을 하면 팔이 경직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견고한 그립의 첫 번째는 자신의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즈에 잘 맞는 두께의 그립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립이 너무 두꺼우면 견고하게 잡을 수가 없고 반대로 너무 가늘다면 너무 꽉 잡게 되는 결과를 만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그 그립을 잡고 서서 몸 앞에서 원을 그려 봅니다. 그립은 견고히 잡으시되 손목이 부드러워지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부드러운 손목의 움직임과 견고한 그립을 느껴보세요 처음에 어색하고 잘 안 된다면 줄에 매달린 공을 돌려보세요 왼손, 오른손 그리고 양손으로 그 느낌을 가져가 보세요 좀 더 쉽게 느껴 지실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 느낌으로 클럽을 잡고 해 보시면 그 차이를 아시게 되실 것입니다. 원심력에 의해 달아나려 하는 클럽을 잡을 수 있는 만큼 그리고 임팩트 순간 볼과 클럽이 만나고 지면이 마찰되는 순간에 클럽이 돌아가지 않도록 잡을 수 있는 만큼 우리는 클럽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견고해야 하지만 어깨나 팔뚝 등에 경직된 힘이 들어가지 않기 위해 손목의 부드러움을 느끼셔야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견고함과 부드러움의 차이를 찾으신다면 마치 채찍을 휘두르는 듯한 헤드 끝의 무게와 함께 강한 임팩트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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