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 하이코리언뉴스] = 탬파베이는 오늘 7일(일) 오후 6시반부터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탬파에 위치한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제55회 슈퍼볼에서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완파했다.따라서 탬파베이는 2003년 창단 첫 슈퍼볼 우승 이후 18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슈퍼볼 역사상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우승 트로피 '빈스 롬바르디'를 품에 안아 기쁨을 더했다.우승의 주역은 단연 브래디였다.미 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톰 브래디가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새로운 팀에서 또 하나의 우승 반지를 꼈다.
브래디는 29차례 패싱 공격을 시도해 21번을 적중시키며 201야드를 따냈다. 터치다운 패스도 3개 꽂아 넣었다.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만 20년간 뛰면서 슈퍼볼 6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브래디는 지난해 3월 탬파베이와 2년 5천만달러에 계약했다.
NFL 최고 지략가로 통하는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의 품을 떠난 브래디가 '만년 하위팀' 탬파베이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클래스'는 영원했다.NFL 역대 가장 많은 슈퍼볼 우승 반지를 보유한 브래디는 새로운 팀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