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불과 일주일 남기고 찬성 232대 반대 197표라는 당파에 따른 표결로 두번째로 하원탄핵을 당했다. 민주당 222명 전원에 공화당 10명의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으나 퇴임이전에 상원 탄핵 재판이 열리지는 않아 실제 임기만료전 강제로 대통령직에서 축출되는 최종 탄핵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란만장한 45대 미국대통령의 또다른 오명의 역사를 남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만료를 불과 1주일 남겨둔 13일 미 사상 최초로 재임중 두번이나 하원에서 탄핵당하는 치욕의 역사를 썼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끄는 연방하원은 13일 제 45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반란을 선동 한 혐의로 탄핵소추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2, 반대 197표라는 당파적인 표결로 가결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222명 전원에다가 공화당 하원의원 10명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다.
지난 2019년 12월 18일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데 이어 13개월 만에 두번째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것이다.이에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퇴임 시키도록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탄핵소추안을 강행했다.
케빈 맥카시 하원대표 등 대부분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시위대의 연방의사당 난입사태에 트럼프 대통 령이 책임있으나 임기를 고작 1주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견책 결의안으로 대체하자고 제안했으나 일축됐다.
이에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탄핵이 확정되기 직전 성명을 발표하고 “나는 시위대에게 어떠한 폭력 이나 위법, 파괴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면서 반란선동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반박 했다.
하원에서 가결된 트럼프 탄핵소추안은 당초 시사와는 달리 즉각 상원의 탄핵재판으로 넘겨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19일에나 연방상원이 개회할 열 예정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만료전에 강제 축출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20일에는 연방상원 다수당 자리를 민주당에게 넘겨줄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는 연방하원에서 가결한 트럼프 탄핵소추안을 즉각 보내오더라도 19일이후에나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다뤄지기 시작할 것으로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현재까지 4명정도 있고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 지만 최종 유죄평결에 필요한 민주당 상원의원 50명 전원에다가 공화당 상원의원 17명 가세할 가능성 은 여전히 희박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