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로 미국민들이 지갑열기를 꺼리면서 소매매출 증가세가 급속 냉각되고 있다. 연말 대목 세일을 앞당겨 시작했음에도 10월의 소매매출은 0.3% 증가하는데 그쳐 전달 1.6% 증가에서 크게 둔화됐다.
코로나 사태가 최악으로 다시 치달으면서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과 소매매출이 급속 냉각되는 적신호가 켜졌다. 미국의 10월 소매매출은 전달에 비해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지만 9월의 1.6% 증가에 비하면 크게 냉각된 것이다
경제분석가들도 0.5%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가 더 저조하게 나오자 최대 쇼핑시즌인 올연말 대목을 망치지나 않을 까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코로나 사태가 다시 악화되면서 10월중의 전통 매장 소매매출이 모두 뒷걸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 전체 소매매출의 급락, 후퇴만큼은 가까스로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한달동안 식당과 술집 등의 매출은 전달에 비해 0.1% 줄었으며 그로서리 스토어의 매출도 0.4%감소했다.더욱이 의류와 스포츠 용품의 소매 매출은 4.2%니 급락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 할인 세일을 10월로 앞당겨 실시한 덕분인 듯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해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해 흑자로 돌아선다는 11월과 12월의 최대 쇼핑시즌, 연말대목은 올해에는 코로나 사태로 희망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JP 모건 체이스는 3000만명의 크레딧 카드와 데빗카드 사용액이 1년전에 비해 7.4%나 급락해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시건 대학의 소비자 체감지수는 10월 81.8에서 11월에는 77로 크게 떨어져 미국민 소비자들이 최대 쇼핑시즌에 지갑 열기를 더욱 꺼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로 오는 26일 댕스기빙데이와 그 다음날 블랙 프라이 데이에 미국민들이 67%나 전통매장 쇼핑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상당수 전통매장들은 아예 문을 닫으려 하고 있다.
대다수 소매점들은 대신에 온라인 매출을 늘리는데 전력투구해 최악의 생존위기를 넘기려 시도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