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화이자·모더나 백신” 최대한 빨리 승인

Submitted byeditor on화, 11/17/2020 - 16:46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빨리 긴급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앨릭스 에이자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6일) CNBC에 출연해 FDA가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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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복지부는 FDA의 상급기관이다.에이자 장관은 오늘(16일) 모더나가 자사 백신 후보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4.5%라고 발표한 것은 지난주 화이자가 비슷한 성과를 낸 것과 맞물려 공중보건 부문에서 역사적인 날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복지부에 이들 두 회사와 협업해 불필요한 관료제적 걸림돌을 없애기 위한 전담팀이 있으며 말하는 이 순간에도 이 팀이 그들의 승인 신청을 마무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어이 우리는 데이터와 증거에 기초해 독립적으로 볼인지,스트라이크인지 판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빨리, 그러면서도 과학과 증거, 법률이 승인을 지지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소장을 맡고 있는 국립알러지 전염병연구소(NIAID)와 협업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의 한 갈래로 백신을 개발해왔다.

연방  정부는 모더나의 백신에 20억여달러를 투자했으며 모더나로부터 1억회 투여분의 백신을 받기로 계약했다. 이 계약에 따라 연방 정부는 최대 4억회 투여분의 백신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연방 정부는 또 8월 화이자와도 백신 1억회 투여분을 구매한다는 내용의 약 20억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했으며,추가로 5억회 투여분을 확보할 수 있다.

에이자 장관은 올해 말까지 모더나와 화이자가 약 4천만회 투여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약 2천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은 면역 형성을 위해 2차례 접종해야 한다.

현재 연방 정부는 또 이 외에 존슨앤드존슨, 사노피-글라소스미스클라인,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제약사와도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에이자 장관은 이를 통해 모든 백신이 승인될 경우 내년 2분기까지 백신을 맞기 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