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틱톡 사용금지 검토"

Submitted byeditor on화, 07/07/2020 - 20:05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소셜미디어를 금지하는 방안을 확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소셜미디어 금지는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어떤 것이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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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국가안보·무역·기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나온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앞서 국경 분쟁으로 중국과의 갈등이 치솟고 있는 인도 정부 역시 틱톡과 위챗을 비롯한 중국산 스마트폰 앱 59개의 자국 내 사용을 최근 금지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중국 소셜미디어 앱, 특히 틱톡을 미국이 금지해야 하느냐는 폭스뉴스 앵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며 "휴대전화 속 중국 앱과 관련해 이 역시 바로잡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의 사생활 정보를 중국 공산당 손아귀에 넣길 원한다면 그 앱을 다운로드받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베이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미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미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