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어제(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소셜미디어를 금지하는 방안을 확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소셜미디어 금지는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어떤 것이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국가안보·무역·기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나온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앞서 국경 분쟁으로 중국과의 갈등이 치솟고 있는 인도 정부 역시 틱톡과 위챗을 비롯한 중국산 스마트폰 앱 59개의 자국 내 사용을 최근 금지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중국 소셜미디어 앱, 특히 틱톡을 미국이 금지해야 하느냐는 폭스뉴스 앵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며 "휴대전화 속 중국 앱과 관련해 이 역시 바로잡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의 사생활 정보를 중국 공산당 손아귀에 넣길 원한다면 그 앱을 다운로드받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베이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미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미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