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마스크 관련 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CDC는 모든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직장에서 일하거나, 마켓에서 장을 보는 등 집 이외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CDC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무증상자나 경미한 증상자로부터의 감염 가능성도 상당한 정도로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염병 연구원들은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인 95%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10월1일까지 33,000여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이와 관련해 CDC를 비판했다.CDC가 애당초 ‘코로나 19’ 사태 초반부터 마스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미국인들의 희생이 있게 됐다는 것이다.실제로 CDC는 지난 3월에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될 때만 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지침을 내렸다.마스크는 환자들과 의료진만이 써야 하고,건강한 사람은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게다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얼굴에 쓴 상태에서 자꾸 마스크를 만지게 되면 쓰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표현까지 했다.
그러던, CDC는 5월에 들어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권고를 했고 이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한다고 다시 한번 가이드라인을 변경한 것이다. CDC는 코로나19에 대해서 계속 과학자들이 연구하며 배우고 있는데, 지금까지 파악한 것을 종합하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했다.
사람은 숨을 쉬거나, 말을 할 때 가장 쉽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데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대단히 강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감염력을 이겨낼 수 없다는 지적이다.또, 무증상자들이나 경미한 증상자들이 많아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역시 감염이 쉽게 될 수 있다.게다가, 최대 14일에 달하는 잠복기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전염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48시간전이 가장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방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과학자들은 고열과 기침하는 사람들 만이 아니라 겉으로는 정상적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