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오늘(14일) 74살이 됐다.아침부터 트위터에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날아들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고맙다!"는 트윗으로 화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오늘(14일) 아침부터 "생일 축하드린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 위대한 나라를 이끄는 데 있어 대통령이 힘과 불굴의 용기를 계속 지니길 바란다"고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생일을 각별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다. 어제 13일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연설에서 14일이 미 육군 창설 245주년이라며 "내 생일이기도 하다. 우연히 그렇게 된 건가?"라고 웃음을 지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김정은이 친서로 축하를 전했는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8일인 김 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올해 초 축하 친서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 전달을 요청했다.김정은이 미북 정상 간 신뢰와 친분에 계속 무게를 두고 있다면 축하 친서를 고리로 화답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계기로 김정은이 축하 친서를 보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되지 않아 답신을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미북 정상이 협상의 교착 속에서도 생일을 계기로 친서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유지해온 상황에서 이번에도 김정은이 친서 등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북한에서 축하 메시지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할 가능성이 큰데 아직까지 관련 언급은 없었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내몰며 남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김정은의 축하 친서 여부는 북한의 대미접근 방식을 가늠케 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기사, 사진출처 :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