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영국 남성 "112살로 별세”

Submitted byeditor on금, 05/29/2020 - 09:2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세계 최고령 남성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112살 영국 남성이 어제 28일 숨졌다. 영국 BBC방송은 영국 중부 알톤의 요양단지에 거주하던 밥 웨이턴이 어제 오전 자택에서 112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1908년 3월 29일에 태어난 웨이턴은 지난 3월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았다.그는 코로나19로 112번째 생일을 '봉쇄' 상태에서 맞았다.당시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의 축하 카드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미 여왕으로부터 최소 10차례 생일 축하 카드를 받았고 더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카드는 받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였다.그는 앞서 기네스 인증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을 받았던 일본인 와타나베 지테쓰 112가 지난 2월 23일 숨을 거두면서 타이틀을 이어받았다.지테쓰는 인증서를 받은 지 불과 열흘 뒤에 사망했는데, 웨이턴도 타이틀을 물려받은 지 한달여 만에 눈을 감았다.

잉글랜드 북동부 헐에서 자란 웨이턴은 교사와 엔지니어 등으로 일했으며, 대만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살았다.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디 블롬이 지난 8일 116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블롬 씨의 나이는 공인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