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양희영, 2주 연속 준우승

Submitted byeditor on일, 05/08/2016 - 19:06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놓쳤다. 

양희영은 오늘 8일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 트레일 세네이터 코스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로 5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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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은 이로써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LPGA 통산 2승을 거둔 양희영은 지난주 텍사스 슛아웃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했다.

양희영은 선두 쭈타누깐에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다. 양희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쭈타누깐과 선두 경쟁을 벌였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고, 동타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17번홀(파5·485야드)에서 나온 실수가 뼈아팠다. 

2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리다 왼쪽 러프로 들어갔고, 어프로치가 해저드에 빠지며 1벌타를 받아 우승에서 멀어졌다.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한 쭈타누깐은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쭈타누깐이 우승을 확정하자 LPGA 투어에서 함께 뛰는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과 어머니, 동료 태국 선수들이 나와 축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