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 별들, 코비 브라이언를 추모

Submitted byeditor on월, 01/27/2020 - 07:0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어제(26일)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는 시상식 직전 날아든 비보로 침통한 분위기에서 문을 열었다. 미 프로농구 NBA LA 레이커스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전설적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늘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딸과 함께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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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장소인 LA 스테이플스 센터가 공교롭게도 LA 레이커스 홈코트인 만큼, 이곳에 모여든 대중음악계 별들은 한목소리로 브라이언트를 기렸다.진행자 얼리샤 키스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무대에 등장했다.얼리샤 키스는 "말 그대로 코비가 지은 집에 서 있자니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며 애도했고, 보이즈 투 멘과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를 함께 부르며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방탄소년단과 래퍼 릴 나스 엑스 등이 꾸민 ‘Old Town Road All-Stars’ 합동 무대에도 브라이언트 흔적이 등장했다. 릴 나스 엑스가 노래하는 배경에 브라이언트 유니폼이 놓인 모습이 보였다.

NBC 방송 기자는 방탄소년단이 브라이언트 비보에 큰 슬픔을 전하며 "열혈 팬이었다"고 말했다고도 트위터에서 전하기도 했다.하드록 대부 Aerosmith와 힙합의 전설 Run-D.M.C.는 히트곡 Walk This Way 무대를 재연했는데, 공연 도중 무대에서 브라이언트 유니폼을 들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