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전역에 "따뜻한 가을 날씨" 예보

Submitted byeditor on화, 09/24/2019 - 09:40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전국해양대기국 NOAA는 추분을 맞은 어제(23일) 올가을(10월~12월) 전국 50개 주의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높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특히 알래스카 북부와 뉴잉글랜드, 남서부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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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A 기상학자 앤서니 아투사는 "지난 30~35년간 온난화가 계속된 것 외에 특별한 요인이나 동력은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흔히 기상 이변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엘니뇨' 또는 '라니냐'에서 원인을 찾기에는 적도 동태평양의 수온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이 없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 일기예보 블로그 '캐피털 웨더 갱의 기상학자 먀투 카푸치는 "지난 여름이 이례적으로 더웠던 것이 원인일 수 있다"면서 지난 여름 50개 주 전역이 평년 보다 더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래스카의 경우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2번째로 더운 여름을 지났다.NOAA는 미 남동부 해안지역과 내륙지방, 그리고 알래스카 대부분 지역에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오리건과 북가주 일대에는 예년 보다 더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그외 NOAA는 "허리케인 시즌은 공식적으로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며 걸프만 지역과 동부 해안 지역 주민들은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날씨 전문 '웨더 채널'에 따르면 1966년부터 2009년 사이 대서양 해안에서 추분 이후 매년 평균 4건의 폭풍이 발생했다. 아울러 미 허리케인 발생 건수의 5분의 1이 10월과 11월에 분포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