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중국이 '미국 국채 매도'라는 보복카드를 꺼내 들지에 주류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약 1조 천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다.중국이 매도 포지션을 취한다면 국채 가격이 급락하고 시중금리가 치솟으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논리다.
채권값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하지만 이론일 뿐 현실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오늘(14일)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도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채시장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흐름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데, 서서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 국채를 팔아치운다고 해서 금리급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수십 년 동안 미 연준에 맞서 이긴 투자자는 없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