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들에 1만불지원 창업 독려

Submitted byeditor on화, 05/14/2019 - 07:2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프라임 배송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물류 비즈니스 창업자를 모집하는 한편 자사 직원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3일 직원들에게 “프라임 전문 배달회사를 창업할 경우 1만달러의 창업 자금과 3개월치의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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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조치는 아마존이 현재 2일 정도 걸리는 프라임 배달 서비스를 1일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뒤 나온 것이다. 현재 아마존은 프라임 배송업체 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지원자들에게는 최소 1만달러의 창업자금만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창업 희망자들에게는 파트너십을 통해 아마존의 배송기술과 현장 훈련, 차량 리스 및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직원들의 경우 여기에 더해 1만달러의 창업자금과 마지막 월급 총액을 기준으로 3개월치의 임금을 일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직원의 범위에는 파트타임 근무자도 포함돼 있어 창업 붐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은 전역 군인들에게는 1만달러의 창업 자금을 회사 출범후 되돌려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이 이처럼 배송업체 확장에 나선 것은 프라임 배달을 1일내로 단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드론 등을 이용한 특수배달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지만 결국 아마존의 ‘젖줄’인 프라임 서비스의 개선이 향후 수익 증대의 핵심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아마존은 아마존 플렉스(Flex)라는 외부 인력 이용 배송시스템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아마존은 “프라임 배송업체들은 최대 연 3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아마존의 파란색 배달 트럭을 최대 40대까지 리스해 운영할 수 있다”면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시작된 이 창업 프로그램에는 이미 200개 이상의 회사가 창업돼 참여하고 있으며 수천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가운데 가장 성공한 업체는 바로 애틀랜타에 있는데 이미 120명의 직원을 고용해 20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배달을 하고 있다.아마존은 “이같은 성공으로 애틀랜타에서 곧 1일 프라임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창업 지원 사이트 logistics.amaz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