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로이터, AP통신과 CNN 등은 토네이도가 앨라배마주 동남부 리 카운티를 덮쳐 적어도 2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 적어도 12명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남쪽 5~6마일 지역에서 숨졌으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근무자들은 수백 채의 주택 잔해를 헤치며 밤새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을 펼쳤다.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는 이들 중 일부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며,아직 잔해 수색이 완료되지 않아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어제 오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서 최소한 12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어제 발생한 토네이도로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경계에 있는 유폴라 공항과 소방서 시설이 파손됐다.또 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밤 9시경쯤 6천 가구 정도를 남기고 복구가 이뤄졌다.
카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트위터에 "더 심한 날씨가 닥칠지 모른다"며 "주 정부는 피해를 본 가족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적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토네이도는 정말 강력했고, 더 불어올 수 있다"며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들, 부상자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