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대통령은 미-캐나다 NA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캐나다에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캐나다 언론이 구체적으로 보도했다.캐나다 언론인 ‘토론토 스타’는 트럼프 대통령이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의 딜은 완전히 미국 조건을 따르는 방식이 되야한다며 비보도, ‘Off the record’를 전제로 “양보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토론토 스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도 입수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토론토 스타’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양보 불가’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될 경우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어 캐나다가 거래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보도하지 않을 것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전해듣고 미국이 선의를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로 보고, 캐나다 대표단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토론토 스타’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와 관련해 블룸버그에 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했는데 이 같은 강력한 합의가 뻔뻔스럽게 깨졌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토 스타’ 보도에 대해 “부정직한 보도”라며 자신은 언론들 행태에 익숙해 있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7일 멕시코와 먼저 협상을 타결지었고 이튿날부터 워싱턴DC에서 NAFTA 나머지 당사자인 캐나다와 협상에 돌입했다.캐나다가 합의하지 않으면 캐나다를 빼고 미-멕시코 양자협정으로 갈 수 있다고 강력히 캐나다를 압박하면서 협상을 이어왔고 다음주에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