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봉합조짐 "트럼프 시진핑 조치에 감사"

Submitted byeditor on목, 04/12/2018 - 21:58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조치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나서 미중간 무역대치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도 급반등했다.미국과 중국의 정상들이 관세대치, 무역분쟁을 봉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무역전쟁 대신 휴전과 협상을 선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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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자동차를 포함한 수입품 관세를 낮추고 수입 물량도 확대하는 동시에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함께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관세와 자동차 장벽에 관한 시진핑 주석의 사려깊은 발언과 지식 재산권 및 기술 이전에 대한 그의 깨달음,이해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함께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앞서 시진핑 주석은 보아오 포럼 개막 연설에서 "자동차 수입 관세를 상당히 낮추는 동시에 일부 다른 제품의 수입 관세도 낮출 것"이라며 "관련 상품의 수입도 늘릴 것"이라고 제시했다. 시 주석은 또 "지식재산권 보호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금융시장개방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미래육성 품목에 500억달러의 관세폭탄을 경고하며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 기술 이전 강요를 시정하고 미국산 자동차 등에 부과해온 25%의 높은 관세율을 낮추라고 요구해온 사항들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시진핑 주석의 전향적 조치에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 평가함에 따라 미국과 중국간 관세대치, 무역분쟁은  봉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백악관은 중국정부가 말로 하는 약속에 그칠게 아니라 구체적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실행을 확인해 나갈 것으로 예고했다.그럼에도 미중 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하고 휴전과 협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자 뉴욕 증시를 급반등시키는 등 긍정여파를 미치기 시작했다.뉴욕 증시에서는 이날 다우지수는 430포인트, 나스닥은150포인트, S&P 500은 45포인트 가까이 급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