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영국을 방문했다가 아버지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함께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된 율리야 스크리팔이 병원에서 퇴원해 안전 장소로 옮겨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영국 정부는 이들 부녀가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신경작용제에 노출된 점을 들어 암살 시도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고, 이후 양측은 외교관을 맞추방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런던 경찰은 율리야가 일주일 전 깨어나 회복 중이며, 그녀 아버지 역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신경작용제에 노출됐는지, 또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영국에 기밀을 넘긴 혐의로 러시아에서 복역 중 풀려난 세르게이 스크리팔은 이후 영국으로 망명했다가 지난달 4일 한 쇼핑몰 벤치에서 딸과 함께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