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재무부가 이달 중순 무렵 발표할 예정인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심층 분석 대상 지정 3개 요건 가운데 2개에 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직전 평가 결과와 마찬가지로 '관찰 대상국'에 머물게 된다.
환율조작국에 올릴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무역과 외환시장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뜻이다.미국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4월과 10월 두 차례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한국은 지금까지 4번의 보고서에서 모두 2개 요건에 해당 돼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됐다.
미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은 2백억 달러가 넘는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와 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흑자, 지속적인 외환 시장 개입 등 3가지다.캐나다 투자은행인 TD 시큐리티스는 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저한 무역흑자'와 '상당한 경상흑자'요건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