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캔들’ 플린, 변호사비용 대기 위해 집 내놔

Submitted byeditor on화, 03/06/2018 - 22:21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치솟는 변호사 비용을 대기 위해 워싱턴 외곽의 집을 매물로 내놨다고 ABC 방송이 오늘(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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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동생 조 플린에 따르면 플린과 아내 로리는 3년 전 워싱턴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구입한 침실 3개짜리 타운하우스를 89만5천 달러에 팔겠다며 지난해 12월 시장에 내놓았다.플린은 주택 매각 대금으로 법률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고 ABC는 전했다.

러시아 스캔들로 백악관에서 중도 하차한 플린은 고향인 로드아일랜드 미들타운에 기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플린은 러시아 측 인사를 접촉한 사실에 대해 연방수사국(FBI)에 거짓말을 했다고 유죄를 인정하는 진술을 한 상태다.플린 가족은 “좋은 뉴스를 전하는 게 아니다. 이건 고통스러운 경험이고 호된 시련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뮬러 특검은 플린이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를 비롯해 러시아 측 관리들을 만나 트럼프 당선인 시절의 정책 방향과 정권 인수 과정에 대해 누설한 혐의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