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한반도 전시작전계획을 점검

Submitted byeditor on금, 03/02/2018 - 20:32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이 북미대화를 준비하면서도 이른바 작계, 즉 한반도 전시작전계획의 도상훈련까지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 긴장을 높이고 있다.미군지휘부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수일간 한반도 전시작전계획을 점검한 것으로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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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 대화 시작을 탐색하면서도 최대의 대북압박은 물론 군사옵션준비태세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군지휘부가 최근 한반도 전시작전계획,작계를 놓고 수일간 도상훈련을 실시해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과 토니 토마스 특수전 사령관등 미군지휘부가 지난주 하와이에서 수일간 ‘작계’ (O Plan)로 불리는 한반도 전시작전계획을 놓고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일 보도 했다. 미군 지휘부는 이번 도상훈련은 매년 지역별, 시나리오별로 8번이나 실시하는 정례 점검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 준비완료와 일발 장전까지 공개 선언해 놓은 상황에 따른 실질적인 군사옵션 점검과 정비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하와이 작계 도상훈련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발발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미군정찰기들 부터 대거 이동배치하고 증강투입되는 미군병력이 한국과 일본에서 구체적으로 어디에 주둔해 작전을 펼칠 것인지 등 전시작전계획을 점검한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특히 미군지휘부는 북한 핵시설을 타겟으로 몇명의 미군병력과 특수부대원들을 투입할 것인지, 제 82와 101 공수사단이 북한군과의 터널(땅굴) 전투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미군기와 무인기를 침투시킬수 있도록 북한의 방공망 등을 괴멸시키는 방안과 미군조종사 구출이나 전사자 수습 플랜도 점검했다

마크 밀리 미 육참총장은 지난 26일 펜타곤내 보안구역인 ‘탱크’에서 최고 지휘부에게 하와이 도상훈련 결과를 브리핑했으나 구체적인 한반도 전시작전계획은 보안에 부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펜타곤에서는 오는 4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주한미군사령관 등 각지역 전투사령관들을 모두 소집 해 대규모 작전회의를 개최하는데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