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오늘(23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에 위치한 위튼 컬리지 재학생, 올해 18살 사이언 박은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동급생의 방 최소 2곳에 들어가 아이폰과 시계, 맥북 에어 랩톱 등 수천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 학생의 제보를 받은 대학 측이 경찰에 사실을 알렸고, 박씨는 별다른 소동 없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어제 체포돼 주거침입, 절도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예비심리에서 보석금 10만 달러를 책정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관할 검찰국 로버트 벌린 검사는 "동료 학생들로부터 가치가 수 천 달러에 달하는 귀중품을 훔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씨에 대한 다음 심리는 오는 28일로 예정됐다.시카고 데일리 헤럴드는 박씨가 만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면 여권은 압수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