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전 세계 NGO(비정부기구) 지도자들이 집결하는 '유엔 세계 NGO 콘퍼런스'의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는 5일 "이승철 씨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66차 유엔 세계 NG0 콘퍼런스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7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그간 펼친 다양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인정받았다.
그는 2010~2015년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 4개를 짓고 국내 의료진과 이곳에서 의료 봉사를 벌이는 등 NGO 활동에 열정을 보인 명사로 평가받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 회의는 각국 NGO가 모여 새로운 의제를 정하고 국제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65차 회의는 지난 2014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렸다.당시 이승철은 이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축하 공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아리랑'과 평화송 '그날에' 등을 열창했으며 이 장면은 유엔 공식 웹캐스트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유엔이 주관하고 외교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열려 주목받고 있다. NGO 지도자 약 2천 명이 입국해 3일간 콘퍼런스를 이어간다. 이승철은 5월 30일 개회식에서 축하 인사를 하고 축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철은 "국제 시민 사회를 대표하는 NGO 지도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개회식에서 NGO 수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과 이들의 영향력이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