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이 가상화폐 규제에 나설 전망이다.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부문 차관은 다음달(3월)에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맨델커 재무부 차관이 어제(26일)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들에게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맨델커 재무부 차관은 미국과 일본 등이 도입하는 규제를 다른 모든 국가들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들은 맨델커 재무부 차관이 한∙중∙일 재무당국자들을 만나 관련 논의를 했다며 다음 달(3월)에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책이 중요한 핵심 의제로서 다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와 함께 맨델커 재무부 차관은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저수준” 정도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이 지금보다 더 강력한 독자제재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높아져 한국의 대북 압력 정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한 일본 기자가 지적하자 곧바로 반박하기도 했다.한국이 북한에 대해 최대한의 경제압력을 가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맨델커 재무부 차관은 일본 기자 주장을 일축했다.
또 북한이 공해 상에서 외국 선박과 화물을 옮겨싣는 이른바 ‘환적’ 등을 통해 UN 제재를 회피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지금보다 더 강고한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