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한인 헐리웃 배우 이기홍이 출연한 SF 액션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쥬만지: 새로운 세계'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에피소드다.
전편들에서 기억을 잃은 소년 러너들은 미로로 둘러싸인 미지의 공간에서 탈출하고 자신들이 미스터리 조직 위키드의 실험대상이었음을 확인했는데, 3편은 위키드에 납치된 민호 역의 이기홍을 동료 러너들이 구출하러 나서는 이야기다.
이기홍은 다섯 살 때 뉴질랜드로 이주했다가 2년 뒤 미국으로 건너와 2010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 1'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한인 배우다.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폭스의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이번 주말 북미 3천787개 스크린에서 2천35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주 간 1위를 달려온 소니픽처스의 '쥬만지'를 제쳤다.
한편, 지난 주 발표된 제90회 아카데미(오스카상) 후보작들도 박스오피스에서 약진했다.작품·감독상을 포함해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1천854개 관으로 스크린 영역을 넓히면서 5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