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라하시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4일 새로운 연방 하원 선거구 지도를 공식 승인하면서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공화당 주도의 플로리다 주의회는 지난 특별회기에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제안한 선거구 지도를 통과시켰으며, 주지사는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서명 사실을 공개했다.

새 지도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최대 4석까지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다.
논란의 핵심은 2010년 주민투표로 채택된 ‘공정 선거구(Fair Districts)’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특정 정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하도록 선거구를 조정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번 지도가 연방 및 주 헌법에 부합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전형적인 정당 편향 게리맨더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플로리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이미 연방법원과 주법원 차원의 소송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법원이 지도 자체뿐 아니라 선거구 조정의 ‘의도’까지 검토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