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성추행’ 논란이 폭로되면서 비난 여론에 직면한 라스베가스 카지노 거물이자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인 스티브 윈 ‘Wynn Casino Resort’ 회장이 결국 당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수십년간 부하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되풀이해왔다는 폭로가 나온 후 비난을 받은 스티브 윈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재무위 위원장이 더 버티지 못하고 오늘(27일)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카지노 재벌인 스티브 윈 위원장은 공화당에 대한 큰손 기부자로 널리 알려져있는 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해 공화당 RNC의 모금 행사를 이끌어왔다.로나 맥대니얼 RNC 위원장은 오늘(1월27일) 스티브 윈 RNC 전국위 재무위원장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어제(26일) ‘Wynn Resort’ 그룹 전현직 직원 상당수가 스티브 윈 회장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으로 인해 지난 수십년간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그동안 참아왔던 직원들이 이제 예전 일을 폭로하면서 스티브 윈 회장을 비난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 저널은 보도했다.
스티브 윈 회장은 이같은 직원들 주장을 부인했지만 결국 RNC 재무위원장직에서 믈러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특히, 월 스트리트 저널의 ‘성범죄’ 의혹 보도 이후 ‘Wynn Resort’ 주가가 어제(26일) 하루 동안에만 1주당 180.29달러로 10% 넘게 폭락하면서 스티브 윈 CEO의 재산도 2억5,000만 달러 이상 증발해 RNC 전국위원회 재무위원장 사퇴 결심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