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소비자들이 다음달 4일 열리는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제 52회 수퍼볼에 무려 153억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소매업협회(NRF)는 소비자들이 다음달 4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맞붙는 제 52회 수퍼볼에 개인당 81.17달러, 총 153억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소매업협회 측은 "최소 1억 85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어떤 형태로든 수퍼볼을 관람하며 개인당 81.17달러, 총 153억달러를 소비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관람 인원수로는 지난해와 같은 것이지만 소비금액은 전년(141억달러) 대비 8.5%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NRF의 소비자 설문을 세분해 보면 82%의 응답자가 게임을 보기 위해 술과 음식 등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어난 결과로 NRF가 진행한 수퍼볼 관련 조사 중역대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25~34세가 평균 118.43달러로 소비금액이 가장 높았다.
관람 형태로는 전체 18%에 해당하는 4500만명이 집에서 게임을 볼 것으로 예상됐고 28%인 6900만명은 집이 아닌 스포츠 바나 레스토랑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5%는 지역내 공동관람 장소를 찾겠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41%는 수퍼볼 게임 자체가 광고나 해프타임 쇼 등 기타 볼거리 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24%는 광고, 15%는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 14%는 해프타임 쇼 그리고 7%는 음식이 더 중요하다에 예스표를 던졌다.
시장 연구기관 프로스퍼 마켓플레이스의 필 리스트 전략 연구 부사장은 "지난해 수퍼볼과 관람객 수가 같음에도 평균 소비액이 늘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그만큼 미국 경기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호황이 계속될 경우 소비액수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RF는 지난 3~10일까지 미국인 727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고 표준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