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35년만의 우주쇼” 개기월식

Submitted byeditor on수, 01/24/2018 - 21:2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보름달이 유난히 크게 뜨는 걸 수퍼문이라고 하는데 수퍼문이 떴다가 붉은 색으로 변하고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하는 기이한 우주쇼가 이달말 펼쳐진다. 보름달이 한달에 두 번 뜨는 블루문까지 삼박자가 동시에 일어나는 날이라고 하는데, 35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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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31일 밤 8시 48분부터 새벽 1시 10분까지 '수퍼 블루문'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다.달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크게 보이는 '수퍼문'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이 개기월식과 겹치는 현상은 지난 1982년 이후 35년만이다.

지난 2015년 4월 개기월식은 달이 뜨기 전부터 월식이 진행됐고, 2011년 12월 월식은 전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었지만 수퍼문, 블루문이 아닌 일반적인 개기월식이었다.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태양의 공전과 비교했을 때 매년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19년에 7번꼴로 보름달이 한 번 더 뜨게 된다. 

이럴 경우 한 계절에 4번의 보름달이 뜰 수 있으며 이때 3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이번 월식은 LA의 경우 31일 새벽  3시 48분 6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기 시작해서 4시 51분 24초에 완전히 가려진 후 6시 8분 18초까지 약 77분 동안 지속된다.이후 자정이 넘어 아침 8시 10분 월식의 모든 과정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