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담은 서적 ‘Fire and Fury, Inside The Trump White House’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저자가 이 책에 실린 폭로가 트럼프 대통령을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저자 마이클 울프는 오늘(6일)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서적이 일으키고 있는 돌풍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클 울프는 책의 흥미로운 효과 중 하나가 “매우 뚜렷한 ‘벌거벗은 임금님’ 효과”라고 강조했다.마이클 울프는 자신의 책이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해 자신이 쓴 이야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규정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마이클 울프는 갑자기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이런! 그게 정말이었다니 정말 홀딱 벗고 있었구나라고 하고있으며 그러한 사람들 인식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끝낼 자각과 이해의 배경이라고 전했다.트럼프 행정부와 백악관 안팎 인물들의 충격적 인터뷰를 담아 백악관 내부 이야기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는 현재 워싱턴 정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대통령 당선 소식에 어리둥절했다거나, 장남과 사위가 러시아 정보원들을 만난 것은 '반역 행위'라고 표현하는 등 민감하면서도 '폭탄급' 폭로라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책 내용이 일부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출판사에 출판과 공개, 배포 금지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출판사 측은 오히려 출판 일정을 나흘 앞당겨 판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염과 분노’는 어제(5일) 출간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열풍을 일으켰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트위터에 “거짓말로 가득 찼고, 허위 진술이며 출처도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라면서 ‘화염과 분노’를 ‘가짜 책’이라고 비판했다.